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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강화… 안심학교 820곳 확대
  • 허현자 기자
  • 등록 2025-12-12 17: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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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대회 열고 우수기관·개인 표창, 현장 사례 공유
  • 교육정보센터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인식 개선 성과
  • 구급대원 응급대처 교육으로 아나필락시스 인지도 향상

경기도는 12일 고양에서 ‘2025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안심학교 확대와 맞춤형 예방교육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인식 개선과 관리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아토피 · 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

경기도는 이날 소노캄 고양에서 성과대회를 개최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 7개 기관·개인을 표창했다. 행사는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주관했으며, 시군 보건소와 안심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지사상은 용인시수지구보건소와 파주시 운정보건소,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등 3개 보건소와 양평단월초등학교, 부천시역곡하나어린이집 등 2개 학교, 광주시 오포능평어린이집 한상미 원장, 양주시 은현초등학교 이미영 보건교사에게 수여됐다. 이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교육과 환경개선,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현장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용인시수지구보건소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을 비롯해 산림치유와 뮤지컬 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양평단월초등학교는 ‘아토피·천식 제로 그린 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였다. 한상미 원장은 2018년부터 안심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최초로 안심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세심한 환경관리로 아동 건강을 보호한 점이 평가됐다.

 

경기도는 교육정보센터 운영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안심학교 지정 확대에 주력해 왔다. 2007년 3개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2025년 820개교로 늘었다. 센터는 환자와 의료인, 교사, 학부모, 구급대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14년간 지속해 온 구급대원 대상 아나필락시스 응급대처 교육은 인지도를 30점대에서 90점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위탁해 남·북부에 교육정보센터를 각각 1곳씩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지역사회 알레르기 질환 관리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교육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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