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병기 “더 강력한 3대 특검법 관철… 회복·개혁·성장 위한 정기국회 마무리”
  • 허현자 기자
  • 등록 2025-12-09 22:05:55

기사수정
  • 검찰청 폐지·민생개혁법안 처리·728조 예산 합의 등 성과 강조
  • 해수부 부산 이전·청와대 복귀 “공약 이행… 국정 정상화의 출발”
  • “정치검찰 회유·조작 의혹 끝까지 추적… 민주주의 흔드는 중대 범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 교체 이후 첫 정기국회가 마무리된다며 “회복·개혁·성장을 목표로 한 국회에서 민주당이 약속한 민생·사법·언론개혁 과제를 성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올해 정기국회 목표는 ‘회복과 개혁과 성장, 대한민국 정상화’였다”며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확실히 실현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란·김건희·순직해병 사건을 대상으로 한 ‘더 강력한 3대 특검법’을 관철했다고 강조하며 국정감사를 통해 당시 정부 권력형 의혹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70여 년간 일부 정치 검사가 장악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해 온 검찰청을 폐지했다”고 언급하며 조직 개편의 의미를 부각했다. 민

 

생 분야에서는 물가·일자리·AI 경쟁력·기후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친 100여 건의 법안을 처리했고,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민생예산을 법정시한 내 여야 합의로 처리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코스피 4000 돌파 등 경제회복 흐름도 뚜렷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이 보시기에 아직 미흡한 점도 많다”며 사법개혁·언론개혁이 계속 진행 중임을 언급하고 “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사회 대개혁 완수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추진과 관련해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해수부 부산 이전과 청와대 복귀 조치를 공약 이행의 사례로 설명했다. 해수부와 대형 해운사 이전 움직임을 언급하며 “해운·항만의 심장을 부산에 다시 세우는 길이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을 향해 “표결은 외면하고 성과만 가져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복귀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용산 이전 혼란을 끝내고 국정을 정상궤도로 되돌리는 결정”이라며 “이전 절차는 성탄 즈음 마무리되고 관저 이전도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정치검찰의 회유·조작 수사는 이번에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인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진술 변화와 금품·편의 제공 정황을 언급하며 “결론을 정해놓고 진술을 덧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건 전체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검찰의 일탈은 민주주의 기틀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중등학생 희망 직업…교사·운동선수·의사 순 유지…고교생은 취업 희망 증가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학생들의 희망 직업은 전년과 유사하게 교사·운동선수·의사 등이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줄고 취업 희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초‧중...
  2.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가결`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국회 동의를 얻어냈다. 국회법상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
  5. 1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N ‘태풍상사’ 한국갤럽이 11월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에서 tvN 주말극 ‘태풍상사’가 3.6%로 1위를 기록했다.조사에 따르면 tvN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전후 세대의 경험을 촘촘히 복원한 서사와 레트로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선호도 3.6%로 정상을 차지했다. 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